"모이사나이트"는 한마디로 천연 다이아몬드와 매우 비슷한 다이아몬드의 대용석 입니다.

1892년 계곡에서 최초로 발견된 모이사나이트는 프랑스의 노벨상 수상자인 Henri Moissan 박사에 의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지구상엔 시베리아 등 극한의 지역에서 극히 소량으로 존재하는 희귀보석이었지만 모이사나이트의 가치를 알아본 과학자들이 천연 성분을 이용해 모이사나이트를 대중화 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습니다.

모이사나이트의 경도(9.25~9.5)는 다이아몬드(10)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모스 굳기를 보여, 상대적으로 뛰어난 경도를 자랑합니다. 다른 다이아몬드 유사품인 큐빅지르콘(8.3), YAG(8.25), GGG(7)보다 높습니다. 

모이사나이트의 굴절도(2.648~2.691)와 광채도가 20.4%로 다른 어떤 보석들보다 높아, 다이아몬드(각각 2.417, 17.2%)보다 더 밝게 빛납니다. 그래서 같은 컷 같은 캐럿의 다이아몬드와 모이사나이트를 보여주고 다이아몬드가 무엇인것 같으냐고 일반인들에게 물은 실험에서 다이아몬드가 가장 밝게 빛날꺼라는 편견에 모이사나이트를 선택하는 확률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분산도(0.104)도 높아, 다이아몬드(0.044)보다 더 뛰어난 파이어를 보여주는데 다르게 말하면 태양광에서 더 확연히 무지개 빛깔로 반짝인다는 뜻입니다.

다이아몬드와 구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비중차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모이사나이트는 3.32, 다이아몬드는 3.52로, 3.4 정도의 비중액에 두 보석을 담으면 다이아몬드는 가라앉고 모이사나이트는 뜨는데 업계 종사자들도 구분이 쉽지 않아서 현미경으로 다이아몬드 마킹을 확인하던가, 정밀 굴절도 테스트 기계를 통해 구분하는 편입니다.

열전도율은 서로 유사하나, 고열에서 다이아몬드는 타버려서 불투명해지고 보석으로서의 가치가 사라지는 반면, 모이사나이트는 정도에 따라 색상이 변화할 뿐 투명도도, 굴절도도, 분산율도, 광택도 그대로 유지되며
자연산 다이아몬드가 노예노동이나 지역갈등, 반군자금줄, 환경오염, 자연훼손 등 윤리적인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하고, 가격이 공급조작으로 심하게 부풀려져있다고 의심받고 있기 때문에 그 대체용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천연 다이아몬드가 언제 어디서 어느 업체가 채굴했는지 생산 및 공급 체인을 전혀 알 수 없는 반면, 인공 다이아몬드나 모이사나이트는 투명하게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있습니다